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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메신저 메디TALK] '야간뇨' 걱정되면 저녁때 찌개 빼세요
작성일자 2023-08-23

| 이형래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 건강메신저 메디TALK ◆

무더운 한여름 밤, 모기와 열대야 외에 숙면을 방해하는 큰 주범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야간뇨'다. 4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36%는 소변 때문에 자다가 잠에서 깨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80세 중 절반은 야간뇨로 숙면을 방해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야간뇨는 이론적으로 자다가 한 번 이상 소변으로 인해 깨는 것을 뜻하는데, 두 번 이상 깨는 경우에는 임상적으로 치료가 필요하다. 잠을 자다 몇 차례 깨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큰 오해다. 야간뇨로 인해 자주 깨면 잠을 깊이 잘 수 없고, 이는 몸의 면역성을 떨어뜨려 감염에 취약해진다. 이렇게 되면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노인의 경우 어두운 방에서 화장실에 가다가 넘어지는 등 낙상 위험에 취약해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정상적인 방광은 400~500㏄의 소변을 저장할 수 있다. 보통 250㏄ 정도 차면 배뇨가 이뤄진다. 야간뇨는 방광 용적을 넘어서는 소변이 있는 경우, 방광에 소변이 조금밖에 차지 않았는데도 기능적인 용적이 떨어지거나 자꾸 자극돼 소변을 품고 있지 못하는 경우 등에 발생한다.

야간뇨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떤 검사나 방법이 필요할까.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손쉬운 방법은 환자가 직접 배뇨 일지를 작성해보는 것이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배뇨 일지를 작성해 오면 의사가 환자의 원인·증상을 구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배뇨 일지는 사흘간 본인이 언제, 얼마나 소변을 봤는지 등을 기록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가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 것인지, 숙면을 못 한 것이 원인인지, 노화로 인한 증상인지 구별할 수 있다. 의사는 염증 여부와 소변검사, 피검사, 소변량 등을 확인하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량을 세세하게 물어보며 환자 상태를 파악해 야간뇨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양하다. 전립선비대증이나 동반 질환이 원인이면 수술이나 약물 치료 등으로 야간뇨를 해결할 수 있다. 염증이 원인이면 항생제 투여, 수면이 원인이면 수면의 질을 높여 해결할 수 있다. 재미있는 치료 방법 중 하나는 보통 얼굴에 많이 맞는 '보톡스' 주사를 방광에 놓는 것이다. 이는 과민성 방광의 경우 해당하는 치료법인데, 얼굴과 마찬가지로 6개월~1년에 한 번 보톡스 치료를 통해 민감성을 떨어뜨려 치료할 수 있다.

치료와 함께 중요한 양대 산맥은 바로 예방이다. 야간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차단해야 한다. 대표적 원인은 과다한 수분 섭취다. 요즘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해서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엇이든지 과한 것은 문제가 된다. 저녁 식사를 할 때 국과 찌개 섭취를 줄이는 것도 좋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나트륨을 배출하기 위해 몸의 수분도 함께 배출하기 때문이다. 저녁 식사 이후에 물, 술,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도 야뇨증의 주요 원인이므로 저녁 식사 이후에는 되도록 먹고 마시는 것을 줄이는 게 좋다. 특히 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 야간뇨에 취약하다. 만약 나이 드신 어르신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야간뇨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요강이나 간이 화장실을 이용해 낙상 위험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것이 필요하겠다.

무더운 밤, 맥주 한잔 혹은 수박과 같은 시원한 과일과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야간뇨가 있다면 조금씩 피하는 것은 어떨까.

출처 : 매일경제(https://www.mk.co.kr/)
링크 : https://www.mk.co.kr/news/it/1081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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